신창재 회장의 '양손잡이 인재論'…"실무능력·디지털 역량 겸비해야"

입력 2020-01-12 17:11   수정 2020-01-13 01:39

신창재 교보생명 회장(사진)이 올해 경영 목표로 ‘디지털 혁신’을 제시하고 모든 임직원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.

신 회장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‘2020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’에서 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”라며 “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
신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, 저금리 장기화, 카카오·토스 등 정보기술(IT) 기업의 진입 등을 보험업계가 직면한 위기상황으로 꼽았다. 그는 “올해도 보험업계의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”며 “막연히 성장을 논하기보다 생존 자체를 고민해야 할 시점”이라고 했다.

신 회장은 “사업의 기본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”이라며 “‘MAGA(마이크로소프트·아마존·구글·애플)’와 같이 고객가치 창출 수단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되자”고 당부했다.

그는 “디지털 혁신은 디지털 부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전 임직원이 주체가 돼 기획과 실행을 모두 이끌어야 한다”며 “모든 임직원이 실무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모두 갖춘 ‘양손잡이’ 인재가 돼 달라”고 말했다.

이어 “고객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”며 “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‘타사보다 더 큰 만족을 주는 회사’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”고 당부했다. 교보생명은 올해 스타트업(신생 벤처기업)과의 오픈 이노베이션(개방형 혁신)을 강화하고, 신기술을 적용해 업무 절차 전반을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.

임현우 기자 tardis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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